- 조합측의 횡포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
- 타교단처럼 총회의 관심이 절실
- 전국교회 서명으로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게 도와야
한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회를 섬겨온 교회가 재개발로 인해 해체 위기에 놓여 한국교회와 총회의 관심이 절실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성광교회(박동규 목사 시무, 중앙노회 노회장)는 1977년 세워져 지금까지 47년간 복음 전파와 지역봉사를 해온 교회이다. 성광교회는 매주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 · 소녀 가장들 약 100가정에 반찬 봉사를 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노숙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재정의 약 40%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다.
성광교회는 예배당 부지 약 80평, 주차장 약 20평, 교육관 약 20평, 주택 약 20평. 등 약 140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재개발 조합이 성광교회에게 제시한 종교 용지는 77.8평으로 건물 건축 가능 평수는 38.9평이다(종교 부지는 건폐율 50%). 38.9평으로는 교회를 세울 수도, 200여명의 성도들 전체가 예배를 드릴 수도 없다.
이에 성광교회는 재개발 조합에 여러 번 수정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의견을 묵살했다. 또한 재개발 조합은 성광교회 자산을 22억 1천만 원으로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감정평가했다(상대원2동 20평 주택 평균 매매 가격 약 9억). 성광교회가 소유한 부지를 주택으로 환산하면 7필지로, 단순히 필지당 9억으로 계산해도 63억이 넘는다. 또한 종교 용지 가격을 23억 6,500만원으로 책정하였는데 이것은 평당 약 3,000만원으로 주변 재개발 지역 종교 용지보다 2~3배 비싼 가격이다.
◈ 최근 종교 부지 분양가 시세 현황 ◈
1.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6-11 (위례신도시) 종교 용지 분양 (2019년 8월 20일)
① 면적 1,615㎡ ② 공급가격 6,702,250,000원. ☞ ㎡당 4,001,343원, 평당 약 1.320만원
2. 하남시 학암동 640 (위례신도시) (분양일 2020년 4월 13일)
① 면적 2,500㎡ ② 공급가격 9,987,750천원 ☞ ㎡당 3,995,100원, 평당 약 1,208만원
3.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9-0 종교 용지 분양( 2019년5월22일)
① 면적 1,868,2㎡ ② 공급가격 7,360,800,000원 ☞ ㎡당 3,949,049원, 평당 약 1.300만원
4.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604 (판교 신도시) 종교 용지 분양 (2019년 11월 27일)
① 면적 1,372㎡ ② 공급가격 3,882,760,000원 ☞ ㎡당 2,830,000원, 평당 약 934천원
교회는 조합측과 건물명도소송 1심에서 패소해 항소심이 진행중이며, 조합이 제기한 명도단행가처분이 진행중이다. 다행히 지난 1월 교회가 조합측에 강제집행정지 가처분 승소해 강제집행이 중단되어 한시름 놓았지만 8월말 9월초에 있는 조합측의 소송 결과에 따라 강제집행될 수 있다. 실제로 성광교회 근처 교회는 강제집행 당해 교인들이 더 이상 교회 출입을 못하며 근처 길가에서 노상예배를 드리고 있고, 다른 한 교회는 조합측 용역들과 극심하게 대치하고 있다.
8월말 9월초에 있는 조합측과의 소송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입지를 갖기 위해서는 전국교회 교인들의 서명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 박동규 담임목사가 총회에 총회장 명의의 서명운동을 부탁했는데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같은 입장에 있는 교회의 타 교단에서는 발빠르게 대처하고, 대신 서명을 받아주고 있다.
성광교회의 요구사항은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만큼인 140평의 땅을 대토하고 교회를 지어주든지, 현 위치에 존치하든지, 비슷한 조건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비용을 달라는 것이다.
47년된 교회가 재개발로 모든 것을 빼앗기고 빚더미 위에 앉을 상황이다. 재개발 사업이 현 상태로 진행된다면 성광교회는 해체되고 만다.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교회가 무너지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기도, 서명 운동 동참이 절실하다.
교단이 적극 나서고 있는 성안교회
서명지를 출력해 서명 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371번길 9-14(우편번호 13402) 성광교회”로 보내주십시오(문의 박동규 목사 010-8942-9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