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 장독대에 있는 화분에 심은 부추가 꽃을 피웠다. 처음 보는 작고 흰 아름다운 꽃이다. 음식의 부재료인 부추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참으로 경이롭다.
꽃이 피자 꽃 향기를 맡고 벌이 왔다. 그리고 나비도. 그런데 불청객 똥파리도 왔다. 꽃을 찾은 벌을 사진 찍고 동영상 촬영했다. 모처럼 만난 나비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똥파리는 내쫓았다. 감히 신성한 꽃에 똥파리라니.
이 세상에는 꽃과 같은 사람이 있고 그 주위에는 벌과 나비같은 유익하고 좋은 사람도 모이지만 똥파리같은 인간도 모인다.
똥파리같은 인간이 너무 많다.
인간 똥파리를 멀리하자. 꽃의 가치가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