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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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025년 신년하례예배를 1월 7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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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대표회장(자료 사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새해 정국이 안정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신년사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 2:16)

2025년 소망의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온 세계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대단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갈등과 대립, 분열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파면', '구속'이라는 극단적 선동 구호로 국민을 자극하고, 편을 갈라 오로지 흑백 논리로만 판단하여 분열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갈등을 봉합하고, 분열을 화해시킬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가져올 뿐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율법적 평화는 힘의 균형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행정부는 완전히 무너져 있고, 입법부의 힘은 막강합니다. 특히 거대 야당은 '탄핵'의 칼로 행정부와 사법부를 그야말로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행정부의 입법부를 향한 견제를 받아주고, 가진 힘을 행정부와 사법부를 공격하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발전적인 방향,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향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여, 야가 힘을 합쳐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균형을 맞추고, 적절히 견제하며,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대안 마련을 통해 지금까지 나타난 한계와 문제점을 고치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세워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나아가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과 멀어진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화해와 용서의 전령이 되어야 합니다. 오리를 가게 하면 십 리를 동행하고,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릴 수 있는 힘은 사랑입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가장 어려운 것이지만, 이 말씀을 붙들고 삶으로 살아낼 때 진정한 화목과 평화가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온전함입니다. 묶인 것을 풀고, 얼어있는 마음을 녹여, 하나 되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25년이 대한민국에 전례 없는 화해와 용서의 원년이 되게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그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새 소망의 한 해, 화평의 꿈을 이루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하며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는 모두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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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빌 3:13-14를 본문으로 ‘푯대를 향하여’란 제목으로 “천국을 푯대로 세우자, 상급을 푯대로 세우자. 상급을 받기 위해서는 싸워 이겨야 한다. 그리고 충성해야 하며 앞서가야 한다. 본을 보이는 사람이 앞서가는 것이다”라고 설교했다. 이어 신년축사, 특별기도 시간을 갖고 새해를 힘차게 출발할 것을 다짐하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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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25년 신년하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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